등급분류 민간이양 앞두고 선제 조치…대외 소통 업무도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등급분류 민간 이양 추진에 따라 사후관리 기능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게임위는 '사후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기존 자율지원본부에 있던 온라인게임물 사후관리 기능, 게임물관리본부에 있던 게임제공업소 사후관리 기능을 모아 신설 본부 아래 배치했다.
사후관리본부는 오토·핵·대리게임·불법사설서버 등 온라인게임물 사후관리,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표시 점검 등 업무에 더불어 청소년게임장·일반게임장·PC방·복합게임장 등 게임제공업소 사후관리까지 총괄하게 된다.
게임위는 또 예정된 등급분류 업무 민간 이양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자 '등급지원본부'를 신설했다.
등급지원본부는 10개 자체등급분류사업자·민간등급분류 기관·국제등급분류연합 등과의 협력 업무, 등급분류 기준 정비 및 직권 등급재분류 업무, 아케이드 게임물 및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등급분류 업무를 맡는다.
등급분류가 완전히 민간에 이양될 경우 게임위는 사행성 게임물에 한정해서만 직접 등급분류를 담당할 방침이다.
게임위는 또 기존 민원교육센터를 소통교육센터로 개편, 소통 중심의 대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위원회가 가야 할 중장기 방향을 제시했다면, 올해는 민간등급분류 이양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위원회가 명실상부한 사후관리 중심기관으로 나가는데 큰 시발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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