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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인력 15% 감원…창사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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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인력 15% 감원…창사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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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인력 15% 감원…창사 후 처음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규모 인원 감축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경영진 등에서 약 1천750개의 일자리를 줄일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창사 후 53년간 대규모 정리해고를 한 적이 없었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첫 감원 조치라고 전했고 블룸버그 통신은 "비용 절감을 위한 극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번 감원 조치가 고위 경영진과 이사를 포함한 직책 15%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4월 말에 감원 절차에 들어가 2분기 말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밥 조던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매우 어렵고 기념비적인 변화"라면서 "업무처리 방식을 바꾸는 것은 더 민첩한 회사가 되기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원 조치는 지난해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흔들었던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와의 갈등 등 격변의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회사 등을 인수해 경영진 개편과 매각 등을 강요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엘리엇은 지난해 사우스웨스트 항공 지분 투자에 나서 주요 주주가 됐다.
    회사 측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올해 2억1천만달러, 내년엔 3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조종사·승무원 채용을 중단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경영진 및 본사 채용도 중단했다. 재무 책임자 등은 최근 은퇴를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비용 절감 및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으로 47년 연속 수익을 냈지만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kh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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