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경계감…조선株 미 해군 건조 기대감에 급등
퓨리오사AI 인수 기대에 투자사 주가 상한가도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12일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2,54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5%) 오른 2,542.9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4포인트(0.17%) 내린 2,534.71로 약보합 출발한 뒤 장중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지수 등락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2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72억원, 14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12.58%), HJ중공업[097230](6.20%), HD한국조선해양[009540](4.29%), 삼성중공업[010140](3.54%), 한화오션[042660](3.48%), HD현대미포[010620](2.85%) 등 조선업종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하방을 받치고 있다.
조선주 강세는 미국 의회에서 미 해군 함정 건조를 한국과 같은 동맹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는 소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1%), 메리츠금융지주[138040](2.51%), 삼성물산[028260](2.27%) 등이 강세다.
삼성전자[005930](-0.54%), SK하이닉스[000660](-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3%), LG에너지솔루션[373220](-0.73%)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약세다.
크래프톤[259960]은 증권가에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영향으로 12%대 급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52%), 증권(1.36%), 유통(1.19%), 금속(1.16%), 기계장비(0.98%), 오락문화(0.80%), 보험(0.71%) 등이 강세다.
반면 IT서비스(-3.23%), 제약(-1.12%), 통신(-0.79%), 비금속(-0.47%), 건설(-0.3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33포인트(0.44%) 내린 746.2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4포인트(0.13%) 내린 748.65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천366억원, 39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1천86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14%), 펩트론[087010](-2.60%), 에스엠[041510](-1.68%), 보로노이[310210](-1.04%), 알테오젠[196170](-0.66%) 등이 약세다.
실리콘투[257720](3.76%), 클래시스[214150](1.99%), 휴젤[145020](1.55%), 엔켐[348370](1.95%) 등은 오르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국내 인공지능 칩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의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미 경제 매체 포브스의 보도에 퓨리오사AI에 투자한 DSC인베스트먼트[241520](29.97%), TS인베스트먼트[246690](29.9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나우IB[293580](20.57%), 린드먼아시아[277070](15.49%), SV인베스트먼트[289080](10.78%) 등 창업투자회사들의 주가가 함께 급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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