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사 투플랫폼이 50개 이상 언어로 복잡한 문제를 추론할 수 있는 생성형 AI 모델 'SUTRA-R0'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투플랫폼이 지난해 3월 선보인 다국어 특화 AI 모델 'SUTRA'가 진화한 R0 모델은 힌디어, 구자라트어 등 여러 언어 벤치마크(성능 실험) 테스트에서 오픈AI의 o1-미니, 딥시크 R1, 메타의 라마 3.3 70B 등을 능가하는 성능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투플랫폼은 SUTRA-R0가 한국어 성능에서도 딥시크 R1, 라마 3.3 70B 모델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전 모델인 SUTRA는 낮은 사양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도 구동할 수 있어 한국 금융 기업, 인도의 대형 소매 기업 등을 고객사로 유치하며 지난해 700만 달러(한화 1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투플랫폼은 후속 모델 R0가 복잡한 시나리오를 해석하고 다단계에 걸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금융 서비스의 위험 평가나 시장 동향 분석, 의료 데이터 분석, 고객 서비스 문의 처리 간소화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 최연소 임원 출신인 프라나브 미스트리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투플랫폼은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한국, 인도를 거점으로 사업 중이며 인도 최대 통신사 지오 플랫폼, 네이버 스노우 등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투플랫폼은 SUTRA 모델을 고도화해 산업 트렌드 예측, 이상 탐지, 선제적 의사 결정 등을 지원하는 예측 모델 'SUTRA-P0' 공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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