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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 후 개장한 중국 증시, 관세전쟁 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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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연휴 후 개장한 중국 증시, 관세전쟁 속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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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제 연휴 후 개장한 중국 증시, 관세전쟁 속 약세
    美우정국 '중국 소포 배송 중단' 악재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뒤 개장한 중국 증시가 미중 '관세전쟁' 상황을 주시하며 대체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1시 21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0.24% 하락 중이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49% 오름세다.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로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6거래일간 휴장 후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
    그사이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전면 관세, 중국에 10%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고,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서는 막판에 한달 유예가 결정됐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예고대로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중국도 4일 일부 미국산 제품에 10∼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미국 기업 구글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들어가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중국이 관세 시행 일자를 10일로 정해 아직 시간이 있는 데다가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캐나다·멕시코처럼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장중 미 연방 우정국(USPS)이 중국·홍콩발 소포 배송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알리바바(-1.43%) 등 이커머스 업체 주가가 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1.32%,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1.67% 내린 상태다. 두 지수는 전날 중국의 보복관세 발표에도 각각 2.83%, 3.51% 올랐는데, 이날 상승분을 반납 중이다.
    다른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엇갈린 흐름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36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0.18%)는 내린 반면 국내 코스피(+1.05%)와 대만 자취안 지수(+1.74%), 호주 S&P/ASX 200 지수(+0.51%)는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의 경우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2%)를 비롯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와 나스닥종합지수(+1.35%)가 일제히 올랐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 속에 한국시간 오전 11시 36분 기준 S&P500과 나스닥100 선물은 각각 0.39%, 0.51% 내린 상태다.
    달러 가치는 하락세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미국 관세 부과 발표 여파로 3일 한때 109.881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중이며,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107.856까지 찍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70원 하락한 1,449.20원을 기록 중이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6엔 내린 153.37엔, 역외위안/달러 환율은 0.0219위안 내린 7.2895위안이다.
    달러 가치 하락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찍은 금값은 고점을 더 높여가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 12분께 온스당 2,853.82달러로 신고가를 썼으며, 2,848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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