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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숏폼, 4050은 명작 다시보기…새 시청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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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은 숏폼, 4050은 명작 다시보기…새 시청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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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은 숏폼, 4050은 명작 다시보기…새 시청층 확보
    올해 스트리밍 업계 전망…"경쟁 넘어 상생 전략으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블루오션으로 불리던 스트리밍 시장도 세계적으로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사업자들도 경쟁보다는 상생 전략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올해는 사업자 간 결합과 제휴로 구독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자들은 타깃 확대를 위해 지상파 명작 콘텐츠와 숏폼 등으로 세대 간 통합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20~30대는 '숏폼'으로, 40~50대는 '명작 다시보기'로 새로운 시청층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짧은 시간 내 강렬한 몰입감을 주는 숏폼 콘텐츠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콘텐츠 시청의 '뉴노멀'이 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4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 1위는 숏폼(41.8%)으로 나타났고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형에서도 70.7%를 차지했다.
    티빙은 지난달부터 모바일에서 보유한 콘텐츠를 편집해 세로형 숏폼으로 제공하는 '쇼츠' 서비스를 시작했고 올해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와 예능도 론칭할 예정이다.
    또한 방통위 조사에서 40대의 OTT 이용률이 90.7% 기록했고, 50대(85.9%)와 60대(66.7%), 70세 이상(27.1%)에서도 적지 않은 비율로 파악됐다.
    이에 넷플릭스에서는 '모래시계',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 등 과거 인기를 끈 SBS[034120] 대표작뿐만 아니라 인기 예능, 교양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야인시대', '올인' 등 추억의 명작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2일 "경쟁 관계로 여겨지던 넷플릭스와 SBS가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등 성숙기에 접어든 업계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다변화된 콘텐츠에 시청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이러한 상생 전략이 더 돋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네이버가 넷플릭스와 함께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월 4천원 후반대에 넷플릭스를 즐길 수 있는 선택지로 구독자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밖에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추진, OTT와 통신사 간 결합 상품 확대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광고 요금제 역시 확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는 전 분기 대비 30% 늘었고 광고 요금제가 도입된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의 55% 이상이 이 요금제를 선택했다.
    한편, K콘텐츠의 활약 역시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에 이어 시즌3도 올해 중 공개될 예정이라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오징어게임' 외에도 넷플릭스 톱(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을 배경으로 한 미국 하이틴 시리즈 '엑스오, 키티' 시즌2가 32개국에서 TV(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배우 김혜수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신작 '트리거'도 초반 에피소드 공개 후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7일 연속 한국 디즈니+ 콘텐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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