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오는 23일 임시주총을 앞둔 고려아연[010130] 주가가 20일 장 초반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7.86% 오른 90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10.36% 오른 92만7천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급등은 국민연금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상정한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설정 안건에 찬성하기로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에 이어 가장 많은 고려아연 지분(4.51%)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캐스팅보터'로 여겨진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7일 위원회를 열고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총에 상정된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를 19인 이하로 제한 안건에 '찬성'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승기가 최 회장 측으로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영풍·MBK가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에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제기해놓은 상태라 변수는 남아있다. 법원의 결정은 21일 전까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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