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롯데웰푸드, 내수 부진 장기화 부담…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10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내수 부진 장기화가 부담이 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롯데웰푸드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천985억원, 21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매출 9천980억원, 영업익 26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코아 등 원가 부담이 이어졌고 퇴직충당금과 장기근속자 시상 등 연말 인건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건과는 내수 소비 위축 영향으로 국내 매출이 소폭 성장에 그치겠지만 해외 성장 덕분에 외형 성장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코아 선물 가격이 전년 대비 100% 가까이 상승한 탓에 이익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빙과 역시 국내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 인도 시장은 실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지식품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만큼 판가 인상이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이 하락하고, 육가공은 기저 효과로 매출이 소폭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인도 신공장이 올해 1분기 가동되고 하반기에는 빼빼로 신규 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도 사업 확장 기대감이 여전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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