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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중앙∼서울역 내일 개통…요금은 최고 4천4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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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운정중앙∼서울역 내일 개통…요금은 최고 4천450원
첫차 5시 30분·막차 0시 38분…K패스·통합환승·주말 할인 등 적용
역별 버스노선 확대 등 연계 교통 강화…내년 예상 수요 하루 5만37명



(파주=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내에서 두 번째로 개통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인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오는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27일 GTX-A 경기 파주시 동패동 운정중앙역 잔디광장에서 이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사업 시행자인 SG레일, 국가철도공단, 현대로템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구간은 지난 3월 먼저 개통한 수서∼동탄 구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운행을 시작한다. 운정중앙역, 킨텍스역(고양시 일산서구), 대곡역(고양시 덕양구), 연신내역(서울 은평구), 서울역(서울 용산구) 등 5개 역사를 거친다.
내년 초에는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 창릉역(고양시 덕양구)도 착공해 오는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최소 21분 30초가 걸린다. 경의중앙선은 46분, 광역버스는 66분이 걸리던 것에 비해 크게 단축된다.

배차 간격은 개통 초기 운행 안정화를 위해 우선 7개 편성의 열차를 투입, 약 1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112회, 왕복 224회 운행한다. 국토부는 내년 1분기 내 단계적으로 열차를 추가 투입해 운행을 하루 왕복 282회로 늘리고, 간격은 6분대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운정중앙역과 서울역에서 모두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다음 날 오전 0시 38분에 출발한다.

요금은 기본요금 3천200원에 거리 요금 250원(이동거리 10㎞ 초과 시 5㎞마다)이 붙는다. 이에 따라 최대 거리인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는 4천450원이 부과된다. 수서∼동탄 구간의 최대 요금과 같다.
이 요금에는 K패스와 수도권 통합환승, 주말 할인 등이 적용된다. K패스의 일반인 할인율(20%)을 적용하면 운정중앙∼서울역 요금은 3천560원이 된다.
국토부는 지방자치단체 및 교통 분야 전문가와 협력해 각 역에 버스노선 확대 등 연계 교통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운정중앙역은 지하 1층에 복합환승센터 버스정류장이 있어 버스를 타고 온 이용객들이 역사 대합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추후 환승센터 내부에 942면의 주차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킨텍스역에는 인근의 지하철 3호선 대화·주엽역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을 역 앞 버스정류장에 정차하도록 노선을 조정하는 등 총 18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했다.

3호선과 연결되는 대곡역에는 고가도로상의 중앙차로 정거장에 대화동에서 출발하는 직행 좌석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총 17개 버스노선이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연신내역에서는 3·6호선과 전용 환승 통로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는 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및 KTX 및 일반철도로 환승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외부 출입구에서 승강장까지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는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의 내년 예상 수요는 평일 기준 하루 5만37명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서∼동탄 구간의 평일 예상치(2만1천523명)의 2.3배 수준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A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수도권 서북부 주민의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지역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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