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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日수산물 수입 내년 상반기 재개' 보도에 "모니터링 지속"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내년 상반기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모니터링이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도쿄전력의 해수 샘플이 테스트를 통과해 안전함이 확정됐는데 중국은 어떤 입장인가"라는 일본 기자의 질문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이 자신의 약속을 확실히 이행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장기 국제 모니터링과 독립적 샘플 채취 등 활동에 유효하게 참여한 뒤 과학적 증거에 기초해 관련 조치 조정에 착수,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 상품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지난 9월 20일 일본과 수산물 수입 점진 재개 등에 합의했다면서 밝힌 입장과 같은 것이다.
마오 대변인은 또 "테스트가 일본 도쿄전력이 스스로 한 것인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한두 번의 테스트 결과는 문제를 완전히 설명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핵심은 일본이 약속을 이행해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 등 이해관계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모니터링이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작년 8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일본 정부가 '처리수'라고 표현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핵 오염수'라고 지칭하며 방류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중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개로 오염수 시료를 독자 채취·검사하게 해 달라고 일본 측에 요구했고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IAEA 틀 내에서 중국이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달 양국 정부는 중국의 안전 검사 등을 조건으로 수산물 수입의 단계적 재개에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리창 중국 총리가 내년 5∼6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을 찾아 수입 재개 방침을 밝히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xi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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