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유상증자 계획 금감원 2차 제동에 주가 5%대↑(종합)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반도체 기판 제조사 이수페타시스[007660]가 대규모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이 재부각되면서 24일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이날 이수페타시스는 전일 대비 5.12% 오른 2만7천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8.16% 강세로 시작한 주가는 한때 11.57% 오른 2만9천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이수페타시스가 지난 11일 제출한 유상증자 정정신고서에 대해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거나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재차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2차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는 이날부터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며 효력이 정지된다.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철회된 것으로 간주한다.
앞서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이차전지 소재 기업 제이오[418550] 지분 인수를 위해 5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반도체 기판 제조사의 이차전지 소재 기업 지분 인수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함께 이수페타시스 주가가 급락했고, 금감원은 지난 2일 이수페타시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유상증자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튿날인 지난 3일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장 대비 27% 가까이 오른 바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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