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피앤엘, 인적분할 후 첫 거래일 동반 급락(종합)
리테일, 장중 역대 최저가…피앤엘은 15%↓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인적 분할 후 거래가 재개된 첫날인 23일 주가가 4% 넘게 내렸다.
이날 GS리테일은 전장 대비 4.19% 내린 1만8천9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한때 18.18% 내린 1만6천200원으로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으나 장 후반 하락 폭을 줄였다.
분할된 신설 법인 GS피앤엘[499790]도 기준가(3만100원) 대비 15.12% 내린 2만5천5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18.94% 낙폭으로 2만4천4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난 6월 GS리테일은 회사를 유통사업(GS리테일)과 호텔사업(GS피앤엘) 부문으로 인적 분할하기로 결정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경쟁사보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GS리테일에 대해 "편의점 시장 내 높은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분할 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GS리테일 목표주가를 2만9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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