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삼양식품, 해외 진출 모멘텀 초입…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삼양식품[003230]의 해외시장 진출 모멘텀 초입 구간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72만원에서 86만원으로 올렸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지 생산설비 설립과 달러 강세로 인해 수출 실적 추정치가 오른 점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6.8배에 이르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하나 해외 모멘텀(상승동력) 확대 구간의 초입으로 높은 성장성 지속에 주목한다"며 주가 업사이드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조적인 내수 소비 둔화와 인구구조 변화로 국내 음식료 시장의 양적 한계가 명확해진 상황에서 삼양식품의 수출 성공 사례는 음식료 기업들에 모범"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내년 5월 말 밀양 2공장, 장기적으로는 2027년 1월 말 중국 현지 공장 완공 후 외형 성장 가속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 현지 공장에 대해선 "현지 생산설비를 갖춤으로써 단일 국가로는 비중이 25%로 가장 크고, 고성장하는 중국시장 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뒤 "2027년 이후 국내 밀양 공장에서는 오롯이 서구권 시장에 집중할 수 있게 돼 글로벌 침투율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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