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04.15

  • 31.78
  • 1.3%
코스닥

668.31

  • 16.05
  • 2.35%
1/5

HD현대오일뱅크, 서버 발열 잡는 액침냉각유 시장 공략 나선다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HD현대오일뱅크, 서버 발열 잡는 액침냉각유 시장 공략 나선다
액침냉각 기업 GRC서 인증 획득…"국내 데이터센터 기업과 실증 예정"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HD현대오일뱅크가 데이터센터 열을 식혀주는 액침냉각유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가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인 GRC로부터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액침냉각은 서버 등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용 윤활유를 통해 식히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전통적인 공랭(空冷) 방식에 비해 냉각 비용을 95%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GRC는 2009년 설립됐으며, 총 30종의 액침냉각 기술 특허를 보유 중이다. 인텔 등 세계 유수 기업과 미국 국방부, 국가안보국, 공군 데이터센터 등에 관련 설비를 구축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GRC는 자사가 구축한 설비는 물론 전 세계에 구축된 모든 액침냉각 설비에 적합한 제품에만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이는 아직 공인 제품 규격이 미흡한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시장에서 신뢰성 높은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GRC로부터 관련 인증을 획득한 곳은 글로벌 톱티어(일류) 기업인 쉘, 토탈에너지스, 캐스트롤 등 소수에 불과하다"며 "조만간 국내 데이터센터 업체와 실증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데이터센터 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액침냉각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5천억원인 액침냉각 전체 시장 규모는 2040년 약 42조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