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복제약 등 4종, 유럽서 승인 권고"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4종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각각 악템라, 아일리아, 프롤리아-엑스지바(스토보클로·오센벨트)다.
악템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게 특징이다.
아일리아는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등의 안과 질환 치료제로 혈관내피 생성 인자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한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주요 성분이 암 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이 적응증에 대해선 '엑스지바'라는 이름으로 허가받았다.
CHMP는 의약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허가 여부를 논의해 EMA에 의견을 제시하는 기관이다. EMA가 이를 토대로 제품 판매 여부에 대한 의견을 내면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의약품에 대한 최종 허가를 결정한다.
셀트리온은 "이들 바이오시밀러 4종의 최종 허가를 획득하면 내년까지 목표한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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