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인 날…최진식 "한국경제 허리로 경쟁력 강화 최선"
"향후 3년간 매해 40조 투자·30만 일자리 창출 목표"
산업장관 "중견기업 성장 지원, 더 두텁게"
대창 조시영 회장 금탑산업훈장·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의장 은탑산업훈장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16일 오후 안덕근 산업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 대표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법 시행으로 중견기업 지원 근거가 명확해졌고, 중견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특별한 핵심 기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로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수출의 18%, 고용과 매출의 14% 내외를 담당하는 동시에 첨단 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성장의 주역"이라며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드는 부담을 덜어주고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견기업계는 향후 3년간 매년 투자 40조원, 수출 1천300억달러, 신규 일자리 30만명 창출을 목표로 제시하고 저출산, 지역 경제 불균형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에서는 57명의 유공자에게 정부 포상이 돌아갔다.
대창의 조시영 회장이 PCB(인쇄회로기판) 도금용 소재인 동양극 국산화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 산업훈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신속진단 키트를 개발해 세계 100여개 국가에 공급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조영식 의장에게 수여됐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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