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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기원 밝힐 희귀 동위원소 찾는다…한-일 10년 협력 논의
IBS,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공동 심포지엄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IBS)은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와 공동 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톱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 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지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양 기관 연구진 60명이 모여 '극한 희귀동위원소과학'을 주제로 연구를 공유하고 협력 거점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톱티어 프로젝트는 국내외 연구기관이 최고·최초 지향 연구개발(R&D)을 수행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7월 출범했다. IBS-이화학연구소 컨소시엄 등 4개를 운영 중이다.
이들 컨소시엄이 연구하는 희귀동위원소과학은 자연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희귀 동위원소를 중이온가속기로 만들어 성질을 탐구해 우주 기원을 밝히고 반도체나 핵의학 분야 등에 활용하는 학문 분야다.
양 기관은 1단계에서는 아시아 최초 우라늄카바이드 타깃을 활용한 ISOL(대전류 저에너지 희귀동위원소 빔 생성법) 기반 희귀동위원소 생성, 2단계는 라온을 활용한 ISOL 및 IF(소전류 고에너지 희귀동위원소 빔 생성법) 연계 희귀동위원소 생성, 3단계 극한 희귀동위원소 발견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고노카미 마코토 이화학연구소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지속 가능한 과학기술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라며 "양국 간 과학기술 교류의 중요한 이정표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이번 국제공동연구사업은 중이온가속기 라온과 희귀 핵 연구단으로 시작한 우리나라의 극한희귀동위원소과학이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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