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소추] '홈피 전면에' '라이브 채널'…유럽언론들도 신속보도
(제네바·요하네스버그·브뤼셀=연합뉴스) 안희 유현민 정빛나 특파원 = 유럽과 중동 주요 언론들은 1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일제히 긴급뉴스로 이 소식을 타전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홈페이지 전면에 '한국 대통령, 계엄령 도박(gambit) 실패 이후 탄핵되다' 제목으로 탄핵소추안 표결 현황을 신속히 전했다.
BBC와 가디언 등 주요 언론도 이날 실시간 블로그를 운영하며 국회 표결 소식을 시시각각 보도했다.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EW)도 이날 홈페이지 최상단에 '한국 국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제목으로 라이브 채널을 개설하고 국회 표결 과정과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 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이들 유럽 언론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곧바로 속보를 띄우며 가결 소식과 개표 현황 등을 알렸다.
중동과 러시아 언론도 실시간 보도를 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서울 특파원 2명을 번갈아 연결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 소식과 환호하는 시위대의 표정을 '브레이킹 뉴스'로 신속하게 보도했다.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아는 홈페이지 중요 뉴스로 '한국 국회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다'라는 속보를 올렸다.
또 다른 일간 매체 코메르산트는 '내란 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의 지지를 받았다'고 쓰고, 국회의원 전원 투표 참여 및 찬성·반대 투표 현황 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prayerahn@yna.co.kr, hyunmin623@yna.co.kr,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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