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오름폭 줄여 2,450대…코스닥도 상승폭 축소
대통령 담화 주시 속 개인·기관 '사자'…외국인 선물 순매수 전환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따른 파장을 주시하는 가운데 장중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29포인트(0.67%) 오른 2.458.8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으로 출발해 2,468.80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 폭을 축소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2억원, 98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천707억원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2천70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순매도했으나 장중 순매수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0.74%), SK하이닉스[000660](1.92%)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2%), 현대차[005380](1.20%), 기아[000270](1.14%), KB금융[105560](1.99%) 등이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3%), NAVER[035420](-2.29%), 고려아연[010130](-5.92%)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2.08%), 의약품(1.37%), 화학(0.73%) 등이 오르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2.04%), 종이·목재(-0.08%) 등은 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에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은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고 말했다.
담화 직후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는 당론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윤 대통령의 제명·출당을 위한 당 윤리위원회 소집을 긴급 지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99%) 오른 682.64다.
지수는 전장보다 5.05포인트(0.75%) 오른 680.97로 출발해 686.78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소폭 축소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9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5억원, 2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1.95%), 에코프로[086520](0.14%), 휴젤[145020](3.92%), 엔켐[348370](5.29%), 클래시스[214150](1.78%) 등이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0.46%), HLB[028300](-1.21%), 리가켐바이오[141080](-0.1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8%)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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