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5㎝' 고정밀 위치서비스로 스마트 해운·항만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 선포식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오차 범위를 5㎝로 줄인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가 오는 11일 시작된다고 해양수산부가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145억원을 투자해 GPS(위치정보시스템)에서 수신하는 위치정보의 오차를 당초 10m에서 5㎝로 대폭 개선했다.
이 기술은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선포식이 열린 직후부터 MBC 방송망과 SK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의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항만, 자율운항 선박, 해양조사 등 해양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육상 물류, 정밀 농업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 항만에서는 컨테이너 자동 하역 때 정확한 위치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자율운항선박에 이 서비스를 적용하면 정확한 목적지로 이동하고 안전하게 항만에 접안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이 서비스가 다양한 4차 산업 분야에도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선박 위치 관제, 드론 운용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위치정보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고정밀 위치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는 산업계와 협력해 각 분야에 고정밀 위치정보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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