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바이오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천연물 기반 독점 소재와 혁신 제형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하겠다고 9일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는 1984년 설립된 일진제약이 전신으로 지난 2007년 코스맥스에 합병됐다.
2010년 국내 최초로 스틱 젤리형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였고 2013년 식물성 연질캡슐, 2015년 장용성 연질캡슐 등 혁신 제형을 선보여왔다.
2019년에는 한국인 대상 눈 피로 개선용 개별인정형 원료인 'L7DG'(차즈기추출물), 2020년에는 수국 건강기능식품 소재 '리세린지'를 개발하는 등 한국인에게 딱 맞는 천연물 소재 개발을 이어왔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앞으로 대표 제품인 젤리 제형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천 공장에 5분 만에 젤리 냉각이 가능한 특허 설비를 갖춘 생산 체계인 젤릭스를 구축했다. 공장에서는 연간 1억봉 이상의 젤리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다.
최근 커지고 있는 소분 판매(멀티팩)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형 정제 개발도 집중한다.
소재 분야에서는 내년에 4종 이상의 개별 인정형 소재를 허가 신청할 예정이다.
수면과 기억력 등 정서 관리 분야와 체지방, 운동 능력 등 다채로운 기능성을 가진 소재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40주년을 맞은 올해 소재와 제형 모두 한단계 진화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내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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