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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반등·성장 우려에 환율 상승…5거래일 만에 1,40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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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반등·성장 우려에 환율 상승…5거래일 만에 1,400원대
6.6원 오른 1,401.3원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2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 반등, 성장 우려 등으로 인해 1,400원대로 도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6.6원 오른 1,401.3원을 기록했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25일(1,402.2원)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396.0원에 개장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달러 강세는 지난주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로 다소 누그러졌으나, 이날은 다시 강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37% 오른 106.247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관세 폭탄'을 예고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를 향해 '100%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다.
11월 수출 증가율 둔화에 따른 한국 경제 성장 우려와 결제 수요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월 수출 증가율은 1.4%로 작년 10월 수출 플러스 전환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1.1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9.52원)보다 1.64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8% 오른 150.481엔이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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