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날렵해지고 똑똑해졌다…BMW, 4세대 '뉴 X3' 국내 출시(종합)
48볼트 마이들 하이브리드 탑재로 주행성능·연료효율 개선
오퍼레이팅 시스템 9 기본 적용…리뉴얼된 드라이빙센터 선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BMW코리아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BMW X3의 4세대 완전 변경모델 'BMW 뉴 X3'(뉴 X3)를 국내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BMW X3는 2003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350만대 이상이 판매된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AV)이다.
4세대 뉴 X3는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와 더불어 BMW 최신 운영 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차량은 가솔린(20 xDrive)·디젤(20d xDrive) 모델에 더불어 고성능 모델(M50 xDrive) 등 3가지로 출시된다.
뉴 X3는 모든 모델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 적용됐다.
이 기술은 11마력을 발휘하는 스타터-제네레이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을 개선하고, 재시동 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먼저 가솔린 모델인 뉴 X3 20 xDrive에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공인 복합연비 L당 10.9km를 달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모델 대비 11.6% 감소한 153g/km이다.
고성능 모델인 뉴 X 3M50 xDrive는 전기모터가 8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돼 M 트윈파워 터보 3L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와 함께 최고 출력 398마력, 최대토크 59.1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제로백은 4.6초다.
또 모든 모델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됐다.
외관을 살펴보면 뉴 X3는 이전 세대에 비해 차체 길이와 폭이 늘어나고, 높이는 낮아져 날렵함이 강조됐다.
또 전면부 키드니 그릴에는 수직선과 대각선을 조합한 새로운 내부 구조가 적용됐다.
후면 디자인은 긴 루프 스포일러와 에어 디플렉터, BMW의 T자형 그래픽을 새롭게 해석한 리어라이트가 탑재됐다.
뉴 X3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페시아가 특징이다.
또 모든 모델에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장착됐다.
뉴 X3의 트렁크 적재 공간은 570L로,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천700L까지 확장된다.
뉴 X3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적용됐다.
이는 하위 메뉴로의 이동 없이 간편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터치 중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티맵 기반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이밖에도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변경 보조, 정면 충돌 및 전방 차량·보행자·자전거 접근 경고, 차선 유지 보조, 후방 충돌 경고 기능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등이 적용됐다.
한편, BMW코리아는 10주년을 맞이해 새단장한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도 이날 선보였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2014년 7월 인천 영종도에 문을 연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으로, 트랙과 고객체험시설을 갖췄다. 올해 10월 기준 센터를 찾은 방문객은 160만명에 달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최근 트렌드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3개월간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고, 고객이 BMW 그룹의 모델과 역사, 문화를 모두 살펴볼 수 있도록 탈바꿈했다.
먼저 BMW그룹 비전인 '조이 넥스트'에 따라 전시 공간이었던 '리테일 넥스트'는 기존 벽체를 모두 허물어 BMW와 미니, BMW 모토라드의 최신 차량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BMW 최상위 라인업을 만날 수 있는 BMW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는 한국 전통의 문양 등으로 새롭께 꾸며졌다.
이밖에도 고객 소통을 위한 오디토리움 공간 '비전 포럼'과 BMW 모델들의 탄생기를 볼 수 있는 '헤리티지 존'이 새롭게 마련됐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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