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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엔비디아 실적 주시하며 강보합 마감…코스닥은 하락(종합)
기관 '사자' 전환…외인은 9일째 '팔자'·개인도 순매도
밸류업 펀드 개시 앞두고 금융주 강세…삼성전자 이틀 연속 약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0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4포인트(0.42%) 오른 2,482.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15%) 오른 2,475.7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소폭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728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6억원, 1천8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던 개인은 순매도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9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과 같은 1,390.9원을 나타냈다.
국내 증시는 오는 21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면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 하락, 외국인 현물순매도 지속 등에 코스피 방향성은 부재했다"며 "테마·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78%), POSCO홀딩스[005490](1.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7%), 현대차[005380](1.39%), 기아[000270](2.94%) 등이 올랐다.
오는 21일 기업 밸류업 펀드 투자 개시와 내달 밸류업지수 종목 특별 변경 등을 앞두고 KB금융[105560](4.37%), 신한지주[055550](3.72%) 등 금융주도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오름폭을 줄여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장을 마쳤으며 삼성전자(-1.78%)는 이틀 연속 내렸다.
셀트리온[068270](-0.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6%), 카카오[035720](-2.07%) 등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업(2.94%), 운수장비(1.93%), 금융업(1.78%) 등이 올랐으며 전기전자(-0.64%), 건설업(-1.0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47%) 내린 682.9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91포인트(0.42%) 오른 689.03으로 개장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8억원, 357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83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6.78%), 리가켐바이오[141080](-4.42%), 엔켐[348370](-0.9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64%)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비엠(1.41%), 에코프로[086520](1.89%), HLB[028300](1.85%), 휴젤[145020](3.11%) 등은 올랐다.
이날 장 마감 시점 기준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7천350억원으로 지난 5일 이후 11거래일 만에 7조원대로 내려섰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7조7천340억원으로 집계됐다.
mylux@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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