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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공익재단 윤곽…사무국장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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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래 전 다우키움 회장 공익재단 윤곽…사무국장 인선 마무리
'라덕연 사태' 관련 주식 매각대금 사회환원 취지…가칭 '희망키움재단'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설립을 약속한 공익재단이 최근 사무국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출범 추진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회장 측은 재단 명칭을 잠정적으로 '희망키움재단'으로 정해두고 설립을 준비해왔다.
재단 대표와 운영을 책임질 사무국장으로 국내 대기업 공익재단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사회공헌 전문가를 내정했으며, 연내 주무관청에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키움재단'은 장학, 학술사업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사장으로는 사회적으로 존경 받는 원로 인사를 선임해 재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재단 대표이사는 다우키움그룹에서 중책을 맡아온 임원이 사회복지전문가 5∼6명을 이사로 초빙해 이끌어 갈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의 공익재단 설립은 지난해 주식시장을 뒤흔든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과 연관이 있다.
그는 작년 4월 8개 종목 동시 하한가로 주가조작 사건이 수면위로 드러나기 2거래일 전 하한가 종목 중 하나였던 다우데이타[032190]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해, 대규모 시세조종에 연루되거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발생하는 특이사항을 미리 인지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 전 회장은 그룹 회장직과 키움증권[039490] 이사회 의장직에서 자진해서 물러났으며, 주식 매각 대금 605억원은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공언했다.
다만 김 전 회장의 다양한 의혹을 들여다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5월 그를 무혐의로 판단하고 불기소 처분했다.
현재 금융투자업계에는 여러 공익재단이 운영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는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만들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신증권[003540]은 1990년 대신송촌문화재단을 만들어 장학생, 학술연구, 문화예술 등을 지원해왔다. 이 밖에도 KB금융지주,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금융지주사에서도 여러 공익재단을 운영 중이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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