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3분기 영업이익 934억원…작년보다 0.9% 증가
주당 340원 특별배당…5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 결정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휠라홀딩스[081660]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4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6% 감소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 부문은 작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매출 8천44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골프 시장 강세와 올해 새로 출시한 타이틀리스트 골프 클럽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휠라 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2천54억원이다.
휠라홀딩스는 주당 현금 340원의 특별배당을 결정했다. 2022년 창사 이래 첫 특별배당을 시행한 뒤 3년 연속 특별배당을 하기로 했다.
휠라홀딩스의 올해 특별배당 총액은 약 202억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이다.
휠라홀딩스는 작년에는 특별배당(204억원)과 결산배당(451억원)을 합해 약 655억원을 총배당금으로 썼다.
휠라홀딩스는 이번에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맺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3월 보유 중인 65만 6천383주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연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3일 기준 계획한 500억원 중 99%에 달하는 약 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에 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신탁 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하면 연간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금은 1천억원에 달한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쿠쉬네트, 합작법인 풀 프로스펙트 등 탄탄한 사업 부문으로부터 유입되는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자사주 추가 취득과 3년 연속 특별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하고 성실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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