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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흑백요리사, 상장에 큰 도움…시즌2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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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흑백요리사, 상장에 큰 도움…시즌2에 나간다"
"한국, 싱가포르처럼 음식으로 유명한 국가로 만들 수 있다"에 출연
"외국인들, 셰프 식당 예약하고 찾아가…K푸드 즐긴 후 콘텐츠 즐겨"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전재훈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출연한다.
백 대표는 지난 12일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흑백요리사 시즌2 출연 여부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의 성과를 예상했는지에 "(예상하지) 못했다. 현장에서 잘 찍었다고 잘 나오지 않는데, 너무 잘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1 방영이 끝나고 회식했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출연)하는 것으로 얘기하더라"며 "아직 계약서는 안 썼다"고 했다.

백 대표는 특히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쌓은 인지도가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상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에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보통은 (투자자들이) 약속도 안 잡아주고 문 앞에서 돌려보내곤 하는데, 한 번에 10명씩 만나 팬 미팅 하듯이 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흑백요리사 시즌1 출연 계기에 대해 "제작사가 (시즌1 출연을) 제의할 때 '우리도 (한국을) 싱가포르처럼 유명한 국가로 만들 수 있다'는 말에 가장 솔깃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K-콘텐츠를 즐기려고 한국에 온 김에 K-푸드를 부가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만 만약 (방송이) 전 세계로 송출됐는데 반응이 좋다면, K-푸드를 즐기러 와서 K-콘텐츠를 즐긴다고 하면 엄청난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로 우리 K-푸드가 성장한다면 관광객 유치에 엄청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이미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외국인들이 흑백요리사에 나온 셰프의 식당을 예약하고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ykim@yna.co.kr, ke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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