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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SBTi로부터 '2030년 탄소감축 목표' 승인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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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SBTi로부터 '2030년 탄소감축 목표' 승인받아
스코프 1·2 배출 50%씩 감축…국내 8번째로 2050년 넷제로 인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 기구다.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한온시스템은 SBTi의 승인을 받아 2030년까지 2019년 배출량 기준으로 직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스코프 2)을 각각 50% 감축하고, 구매한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배출량(Scope 3)은 55% 줄일 계획이다.
또 2040년까지 스코프 1·2·3의 배출량을 90% 줄이고, 2050년에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감축할 방침이다.
현재 SBTi 기준에 따라 넷제로 목표를 승인받은 국내 기업은 한온시스템을 포함해 총 8개 기업이 있다.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대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발자국 감축과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상세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환경친화적 제품 설계와 열관리 설루션 전문성을 활용해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신설된 한온시스템 탄소중립사무국은 탄소중립 로드맵 설정, 탄소 저감 제품 및 신규 저탄소 설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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