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구매 큰손' 폴란드서 방산협력 콘퍼런스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주폴란드 한국대사관은 8일(현지시간) 바르샤바에서 제3회 한국·폴란드 방산협력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안제이 그지프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은 축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긴급 수요에 따라 이전 정부가 시작한 군 현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의 얀 그라보프스키 부회장은 "기술이전과 폴란드 현지화를 통해 폴란드군 수요 충족을 넘어 제3국 공동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콘퍼런스에는 폴란드군 마레크 소코워프스키 총사령관과 아르투르 켐프친스키 군수사령관, 손대권 육군 군수사령관 등 양국 군과 방산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폴란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4% 넘는 예산을 국방에 쏟아붓고 있다. 특히 한국산 무기를 대거 사들여 국내 방산업계에서 '큰손'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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