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무난한 FOMC 소화하며 일제히 하락…3년물 2.895%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8일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서울 채권 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7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9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연 3.055%로 3.9bp, 30년물은 2.894%로 3.1bp씩 하락 중이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5bp, 2.2bp 하락해 연 2.942%, 2.927% 내리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이날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으로 미국 채권 가격이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만장일치 결정이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지속 기대감에 따라 대선 직후 급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7bp 내린 연 4.329%로 거래를 마쳤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성명서 및 기자 회견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미 국채 장단기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며 2년물은 4.2%, 10년물은 4.3%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2월 FOMC 25bp 금리 인하 및 내년도 연간 100bp 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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