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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경합주 애리조나 개표 54%…트럼프 50.0%·해리스 49.1%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대선 남부 선벨트 경합주인 애리조나에서 개표가 절반 정도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간발의 차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1시30분 현재 개표가 54% 진행된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50.0%를 득표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49.1%를 얻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도시 피닉스가 위치한 마리코파카운티와 투손이 포함된 피마카운티에서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머지 대부분 카운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리조나는 전날 오후 9시에 투표가 마무리됐지만, 다른 주에 비해 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넓은 지역 특성상 사전투표 중에서도 우편투표 비중이 크고, 우편투표의 경우 대선 투표일 당일까지 접수하게 돼 있어 개표가 지연될 수 있다.
아울러 마리코파카운티의 경우 대통령 선거를 포함해 판사 인부, 낙태·세금·불법이민 등 주 차원에서 유권자 의사를 묻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투표용지가 2장에 달하는 점도 개표가 늦어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앞서 애리조나가 선거 결과 발표에 최장 13일이 걸릴 수 있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min2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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