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제4후보도 있다…'지지율 1%' 자유당 체이스 올리버 어디로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체이스 올리버 미국 자유당 후보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올리버 후보의 지지율은 1% 내외에 불과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어 그의 득표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올리버 후보는 지난 5월 전당대회에서 뒤늦게 경선에 참여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 등을 제치고 자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민주당 출신인 올리버 후보는 자신이 꺾은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자유당의 좌파 성향을 대표하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동성애자인 올리버 후보는 주 차원에서 낙태 권리를 지지하고 가자 전쟁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한 마리화나 합법화에도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총기에 대한 모든 제한을 반대하고 교육부 폐지와 균형 잡힌 연방 예산을 요구하는 헌법 개정안을 지지하고 있다.
올리버 후보는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유력 후보 간 승부를 결선투표로 몰고 간 전력이 있다.
올리버 후보는 당시 2% 정도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로 인해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허셜 워커 상원의원 간 승부가 결선투표까지 갔다.
NYT는 올리버 후보가 대부분의 주에서 대선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그의 적은 득표율이 이번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 만약 그렇다면 어느 방향으로 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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