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41개 공기업, 정원감축 '양호'·자산효율화 '미비'
산업부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경영실태 및 공직기강 점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경영혁신 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경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2022년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의결을 거쳐 수립된 '공공기관 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올해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지적받은 사항에 대한 기관별 조치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소관 41개 공공기관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정원조정은 총 2천676명 감축 계획의 103%에 해당하는 2천746명을 감축했으며 복리후생 분야는 총 111건의 개선계획 대비 127%(141)를 달성했다.
다만, 자산 효율화 분야는 2조1천300억원의 효율화 계획 대비 실적이 66%(1조4천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공기관들은 자산 효율화 이행 노력을 지속하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불공정한 자회사 재취업, 출자회사 관리부실, 태양광 겸직, 각종 기강 해이 사건 등에 대한 기관별 개선·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회의를 주재한 이용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기관별로 미진한 사항은 최대한 연내 이행을 완료하고 국감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조속히 개선해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경영쇄신과 공직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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