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분기 영업이익 4천702억원…매출은 분기 최대(종합)
매출 4.1% 오른 2조4천353억, 10개 분기 연속 2조 웃돌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161390]가 올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역대 두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4천3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941년 한국타이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한국타이어의 분기별 매출은 2022년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3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2조원을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4천70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3천856억원으로 28.4% 늘었다.
이는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4분기 거둔 영업이익 4천924원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2천8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낸 역대 최대 연간 영업이익(1조3천279억원) 경신까지 389억원가량만 남겨 두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경기 침체로 예측하기 어려운 글로벌 환경이 이어졌으나 꾸준히 전개해 온 혁신 연구개발(R&D) 투자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성과를 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에는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PC·LT) 매출 내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44.8%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 66.5%, 한국 58%, 북미 52.8%, 유럽 34.6%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BMW M5, 메르세데스-AMG GT 쿠페 등 고성능 차량을 비롯해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50여개 브랜드의 280여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또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과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는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공식 파트너로 참가하고 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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