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W 규모로 첫 시장 개설…연내 사업 대상자 선정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할 사업자를 시장 경쟁을 통해 선정하는 '한국형 LNG 용량 시장'이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형 LNG 용량 시장을 개설하고 첫 시범 입찰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범 입찰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는 내달 26일까지 집단에너지 사업 허가 신청을 마치고 12월 2일까지 입찰 신청을 해야 한다.
접수 마감 후 약 1개월간 적격성, 가격·비가격 평가를 진행해 연내 사업 허가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사업자의 재무 요건 등 적격성 검토를 통과한 사업자 중 가격(50점)·비가격(50점) 부문 평가를 합산해 총 1.1GW(기가와트) 용량 범위 내에서 사업 허가 대상자를 선정한다.
가격 평가는 최저가 방식이다. 비가격 평가는 열과 전기 부문별 사업 계획, 설비 특성 등을 고려해 진행한다.
탄소중립 전환 차원에서 LNG를 비롯한 화석 연료를 이용하는 발전기의 신규 시장 진입 규모를 억제해야 하는 상황에서 발전사들의 신규 열병합 발전 사업권 획득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LNG 용량 시장을 통해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집단에너지 설비 도입을 유도하고, 열공급, 계통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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