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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수산물에 '대구·가리비'…여행지는 '포항 창바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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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수산물에 '대구·가리비'…여행지는 '포항 창바우마을'


(세종=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11월 '이달의 수산물'로 대구와 가리비류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는 입이 커 대구(大口)라고 불리며, 추운 계절에 주로 잡히는 한류성 어종이다. 주요 생산지는 경남 거제 인근이고, 살이 하얗고 비린내가 적은 게 특징이다.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한 대구는 모든 부위의 맛이 좋아 탕과 찜, 전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쓰인다.
가리비는 껍데기가 부채처럼 생겨 '부채조개'라고도 불린다. 가리비에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이달의 수산물인 대구와 가리비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과 경남 통영 궁항마을이 선정됐다.
창바우마을은 포항 남쪽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다. 바다가 보이는 캠핑장과 통창이 있는 카페가 있어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아귀가 주산지인 양포항이 근처에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통영시 도심을 따라 미륵도 방면으로 가다 보면 궁항마을이 나온다. 수심이 얕고 깨끗한 바다와 마을 주변의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유명한 곳이다.
궁항마을에는 바다낚시와 갯벌 체험, 나전칠기 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돼 있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흑두루미다.
흑두루미는 몸길이가 약 100㎝로 일반적인 두루미보다 몸집이 작고, 머리와 목 뒷부분을 제외하면 몸 전체가 짙은 회색인 게 특징이다.
우리나라에 11월마다 도래해 월동을 시작하는 겨울 철새로, 큰 무리를 이뤄 이동하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이달의 등대'로는 전남 여수시 돌산읍의 돌산항 남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지난 2021년 설치된 이 등대는 5초 간격으로 붉은빛을 깜빡이며 돌산항과 금오도 주변을 오가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야간에는 등대 조명이 켜져 인근 화태대교의 조명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한다.
해수부는 이달의 등대에 방문하거나 의미가 있는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를 연말에 선정해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행사 참여 방법은 국립등대박물관 홈페이지(lighthouse-museum.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경남 사천 신수동에 위치한 아두섬은 '이달의 무인도서'다.
고도 30m, 길이 350m, 면적 1만1천500㎡인 아두섬은 섬의 형상이 거위의 머리를 닮아 아두(鵝頭)섬이라고 불린다.
이 섬은 공룡의 흔적이 있어 유명하다. 연구 가치가 높은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의 발자국과 공룡알, 공룡 뼈 화석들이 잘 보존돼 있어 200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ke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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