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600대서 약세…코스닥은 강보합(종합)
외인 '팔자' 삼성전자 1%대 약세, SK하이닉스는 올라…금융株 약세
삼성전자 6만원 문턱서 다시 약세…고려아연 7% 하락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30일 장중 2,600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2포인트(0.54%) 내린 2,603.68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1포인트(0.41%) 내린 2,606.99로 출발해 약세를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3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천197억원, 기관은 6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38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장 마감 후 깜짝 실적을 공개한 영향으로 시간외거래에서 5%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AMD는 호실적에도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해 시간외거래에서 7%대 급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어제 장 후반 급격히 낙폭을 축소하며 반등에 성공했는데 정황상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안이 정부여당의 5대 입법과제에 담겼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배경 중 하나"라며 "다만 여전히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이기 때문에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틀 연속 상승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600원(1.01%) 내린 5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신한지주[055550](-4.23%), KB금융[105560](-1.36%), 하나금융지주[086790](-2.62%), 메리츠금융지주[138040](-0.87%), 삼성생명[032830](-2.15%), 삼성생명(-1.95%) 등 금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3%), 삼성물산[028260](-3.16%), 현대차[005380](-0.22%), 기아[000270](-0.96%) 등도 약세다.
전날 18% 급등해 154만3천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썼던 고려아연[010130](6.87%)은 급락세로 돌변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74%), 한미반도체(5.83%), LG에너지솔루션[373220](1.96%), NAVER[035420](2.90%), LG화학[051910](1.26%)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2%), 보험(-1.36%), 운수창고(-1.33%), 통신업(-1.09%), 유통업(-0.84%), 의약품(-0.74%) 등이 약세고, 의료정밀(0.82%), 서비스업(0.81%), 기계(0.45%)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44포인트(0.06%) 오른 744.62다.
지수는 0.65포인트(0.09%) 하락한 743.53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331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321억원, 기관은 1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PSP[403870](3.94%), 에스티팜[237690](1.48%), 파마리서치[214450](1.71%), 에코프로비엠[247540](0.52%), 알테오젠[196170](0.26%) 등이 강세다.
반면 HLB[028300](-1.19%), 엔켐[348370](-0.94%), 클래시스[214150](-2.08%), 이오테크닉스[039030](-1.08%) 등은 내리고 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