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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달러·엔화 약세 영향 1,390원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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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달러·엔화 약세 영향 1,390원선 출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8일 원/달러 환율이 1,390원선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2원 내린 1,3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390.5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91.5원까지 오르는 등 1,390원선 전후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22일(장중 고가 1,390.0원)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소비심리 개선 등 경제지표 호조가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소비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27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엔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7.3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4.31원)보다 6.94원 내렸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펀더멘탈과 괴리된 금융·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엔 관계기관 공조 하에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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