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항공 스케줄 시작…국제선 최대 45개국·236개 노선 운항
내년 3월까지 적용…국내선은 제주 중심으로 총 20개 노선 운항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 기간 국제·국내선 항공편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동계 스케줄은 이날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적용된다.
국토부는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 시각 변동 및 계절적 수요 대응을 위해 1년에 두 차례(하계·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번 동계 기간 국제선 정기편은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주 4천897회 운항한다.
이는 하계 기간 대비 주당 8%(369회), 지난해 동계 기간 대비 주당 14%(597회) 증가한 규모다.
노선별로는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계 기간 대비 일본(12%↑), 동남아(14%↑) 등 노선에 대한 증편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인천∼푸꾸옥·나트랑(베트남) 노선이 각각 주 24회·14회, 인천∼삿포로(일본) 노선이 주 14회, 김해∼홍콩(중국) 노선이 주 14회, 대구∼나트랑 노선이 주 14회 증편된다.
아울러 인천∼카이로(이집트)·바탐(인도네시아), 김해∼발리(인도네시아), 청주∼삿포로, 무안∼나가사키(일본) 등 신규취항을 통해 노선을 다변화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은 하계 기간 대비 주당 7%(260회), 지방 공항은 주당 10%(109회) 운항이 확대됐다.
국내선 정기편은 총 9개 국적 항공사가 운항한다.
제주 및 내륙을 오가는 20개 노선이 주 1천748회 운항할 예정이다.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 노선은 주 1천445회 운항한다.
또 김해, 무안 등 지방발 제주 노선이 증편·신설돼 제주 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이 개선됐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여수, 사천 등 지방 공항발 국내선을 꾸준히 유지해 승객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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