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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515억원…작년보다 77.4% 감소(종합2보)
작년보다 매출 10.5% 감소…철강 시황 둔화세 지속
"시장 정상화 위해 반덤핑 관세율 40% 이상 부과할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3억원을 50.6% 하회했다.
매출은 5조6천24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순손실은 16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이 겹쳐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4천171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465억원, 176억원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철강 시황 둔화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원전, 방산 등 성장산업의 신규 수요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고강도 강재를 개발해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제철은 최근 건설이 재개된 신한울 3·4호기에 내진 성능이 향상된 원자력 발전소 건설용 강재를 공급하는 한편, 'K-방산' 수출 증가에 맞춰 방산용 후판 소재를 개발하는 등 제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차량 전동화 전환에 따라 부품 경량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초고강도 냉연 소재를 적용한 '고강도 경량 샤시 부품'도 개발해 고부가강 판매를 확대한다.
전기로-고로 복합공정을 활용해 탄소저감 판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용 초고장력강 등을 시생산해 국내외 완성차 대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상풍력타워용 후판 및 가전용 강판 등의 제품군을 늘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중국산 저가 수입재 유입이 증가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고부가 제품 수요를 확보하고 탄소저감 제품을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시황이 굉장히 안 좋은 상황으로, 가장 좋았을 때 대비 30% 이상 제품 가격이 하락해 있는 상태"라며 "내년 상반기 정도에는 지금보다 개선된 상황이 올 것으로 판단하고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 등의 이익률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승소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며 "열연 등 기타 제품에 대해서도 심각성과 산업 피해 사실관계를 검토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반덤핑 제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 정상화를 위해 반덤핑 관세율을 40% 이상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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