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3분기 영업이익 작년 동기比 58%↑…고수익선종 덕(종합)
올해 수주량 88%가 LNG운반선…"연간 매출·영업익 목표로 순항중"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국내 조선 '빅3'인 삼성중공업이 고수익 선박 수주 증가로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1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79억원을 11.1% 상회했다.
매출은 2조3천22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순이익은 714억원으로 100.6% 늘었다.
대표 고수익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수주 비중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24척 중 21척은 LNG 운반선으로, 비중이 88%에 달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54억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97억달러의 56%를 확보했다.
현재 컨테이너선, LNG 운반선 등 수주 협상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어 연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연초 제시한 실적 전망치인 매출 9조7천억원, 영업이익 4천억원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라며 "남은 기간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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