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1천871억원…역대 분기 최대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천38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1조1천87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했다. 순이익은 2천645억원으로 1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매출 상승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판매 확대가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의 별도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4천4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매출은 1조671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창립 이래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했다.
이는 1∼3공장 풀가동 및 4공장 램프업(가동률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또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비해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18만ℓ 규모의 5공장을 건설 중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서는 신규 항체·약물 결합체(ADC) 전용 생산 시설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의 투자도 활성화했다.
아울러 4공장 램프업, 우호적 환율 환경 등에 따라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기존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679억원, 3천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2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9종,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8종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앞으로도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헬스케어 생태계 혁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ha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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