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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홍석의 기장, 'SR 무사고 100만㎞' 첫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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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홍석의 기장, 'SR 무사고 100만㎞' 첫 달성
前직장 포함시 300만㎞ 무사고…지구 75바퀴 회전 거리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에스알)은 홍석의 SRT 기장이 무사고 100만㎞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SR은 이날 홍 기장이 SRT 308 열차로 부산역을 출발해 수서역에 도착한 뒤 '무사고 100만㎞ 달성' 축하 행사를 가졌다.
홍 기장이 전 직장에서 기록한 무사고 200만㎞까지 더하면 그의 열차 무사고 기록은 300만㎞에 달한다.
무사고 300만㎞는 지구 둘레(4만㎞)를 75바퀴 회전한 거리로, 수서∼부산을 3천750차례 왕복하는 동안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 구간을 오간 열차의 승객도 300만명이 넘는다.
홍 기장은 지난 1987년 1월 제천 기관차승무사업소 부기관사로 신규 임용돼 올해로 철도 인생 37년을 맞았다.
2015년 경력직 기장으로 SR에 입사해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일 운행 열차 기장으로 승무를 개시했다.
홍 기장은 "모든 승객을 가족이라 여기며 안전 운행을 운명처럼 받아들였다"며 "철도 안전은 나의 운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전국을 누비며 여행하는 듯한 직장생활이긴 했으나 수백명이 넘는 승객 안전을 책임지며 자칫 실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압박감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이번 무사고 300만㎞ 달성은 지난 37년간 투철한 안전의식으로 업무에 임한 홍 기장의 노고뿐 아니라 SRT의 전사 안전관리 활동이 함께 맺은 결실"이라고 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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