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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도권서 두달간 강도 10건에 불안↑…"SNS로 사람 모아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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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도권서 두달간 강도 10건에 불안↑…"SNS로 사람 모아 범행"
노인 거주 주택 창문 통해 들어가 범행…요코하마서는 피해자 사망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수도권에서 8월 하순 이후 강도 사건 약 10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17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전날 요코하마시 주택가의 한 단독주택 창문이 열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집 안에서 70대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피해자 몸에서는 여러 상처가 발견됐으며, 집 안에는 도난 흔적이 남아 있었다.
이 남성은 본래 부인과 함께 거주했으나, 사건 당시에는 부인이 여행을 떠나 집에 홀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수도(水道)를 조사하겠다"며 여러 집을 돌아다닌 인물이 있다는 증언을 확보해 사건과 관련성을 수사하고 있다.
지바현 시로이(白井)시에서도 전날 새벽 주택에서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남성 2명 이상이 주택에 침입해 70대 여성과 40대 딸의 몸을 묶은 뒤 폭행하고 현금 약 20만엔(약 183만원)과 승용차 1대를 훔쳐 달아났다.
이들 사건과는 별개로 이날 오전 지바현 이치카와(市川)시 주택에서도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고 공영방송 NHK가 전했다.
이 집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야근을 마치고 오전에 귀가하자 집이 어지럽혀져 있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도쿄도, 가나가와현, 지바현, 사이타마현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초순까지 주택과 전당포 등을 노린 강도 사건 8건이 발생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신문은 "범행 6건에 가담한 약 20명이 체포됐다"며 강도 범행을 한 범인 중 다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물 운반' 등 구인 광고를 보고 신분증을 보낸 뒤 협박받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는 2022년 가을부터 작년 초까지 SNS를 통해 고액 아르바이트에 응할 사람을 모집한다고 속인 뒤 응모자에게 강도 범행을 시키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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