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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 화가 정은혜, 브라질서 개인전 '어메이징 그레이스'
상파울루 소재 한국문화원서 내년 2월까지…토크쇼도 진행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정은혜 작가의 브라질 첫 개인전이 내년 2월까지 상파울루에 있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16일(현지시간)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정 작가 개인전 '어메이징 그레이스'에서는 동물과 사람을 소재로 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됐다.
세계적인 팝스타인 아니타를 비롯해 브라질 출신 인물들의 캐리커처 10여점도 함께 선보였다.
정은혜 작가와 그의 어머니인 장차현실 작가가 토크쇼도 진행해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설명했다.



정 작가는 특별 이벤트로 관객 개인 캐리커처 그려주기와 전시 가이드 프로그램도 소화했다.
김철홍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장은 "그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양국 간 미술 분야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작가의 따뜻한 예술 세계가 브라질에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정 작가는 발달장애인 화가로, 인물 캐리커처를 비롯해 개, 고양이, 나무, 꽃 등 일상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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