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마티카 바이오, 美 바이오 기업 2곳과 CDMO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차바이오텍[085660]의 미국 자회사인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 바이오 기업 2곳과 바이럴 벡터(바이러스 매개체) 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상대 기업은 자연살해(Natural killer·NK) 세포를 활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 항암 치료제를 개발 중인 몽구스 바이오 등이다.
계약에 따라 사이토이뮨 테라퓨틱스는 마티카 바이오가 생산한 레트로바이러스 벡터(RV)를 활용해 동종 유전자 조작 NK세포치료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몽구스 바이오는 마티카 바이오가 생산한 렌티바이러스 벡터(LV)를 활용해 폐암·전립선암 등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T세포 수용체 변환 T세포'(TCR-T)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럴 벡터는 DNA나 RNA(리보핵산) 등 유전 물질을 세포에 주입하기 위한 운반체로, CGT 개발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개발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들이 GMP(품질 관리 기준) 생산에 대한 연장 계약을 원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곧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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