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6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하반기 이익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5만5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스튜디오드래곤 3분기 실적 예상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1천137억원, 영업이익은 91.1% 감소한 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 시즌2'와 tvN '우연일까?'의 실적 규모가 크지 않고, 글로벌 OTT(동영상 스트리밍) 동시 방영작도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편당 제작비 규모가 컸던 '눈물의 여왕'이 3분기에는 상각비만 인식되기 때문에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현재까지 제작편수와 편성 라인업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납품작은 20편 내외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주말 드라마 '정년이' 등 방영으로 영업이익률이 이전 분기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제작구조 효율화 등 내실을 다지며 실적을 방어했다면 내년에는 제작 편수 회복과 채널 확대 등으로 다시 성장을 재개할 전망으로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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