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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방궈 장례식에 시진핑 포함 中공산당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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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방궈 장례식에 시진핑 포함 中공산당 지도부 총출동
후진타오 시절 권력 2위…시진핑과 '불화' 후진타오는 화환만 보내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우방궈 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상무위원장 장례식에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지도부가 대거 참석해 애도했다고 홍콩 명보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별세한 우 전 위원장이 전날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돼 안장됐으며, 이 자리에 시 주석을 포함한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6명과 한정 국가부주석이 참석했다. 전체 7명의 상무위원 중 한 명인 리창 총리는 파키스탄 방문 중이어서 불참했다.
명보는 시 주석이 우 전 위원장 부인과 딸·아들 손을 잡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우 전 위원장 딸 장옌은 중국은행 펀드 관리회사 회장이고 아들 우레이는 상하이전기그룹당위원회의 당서기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우 전 위원장 장례식 당일 톈안먼(天安門)·신화먼(新華門)·인민대회당·외교부, 31개 성·시·자치구 당 위원회와 홍콩·마카오, 각 재외공관에 조기를 달아 추모했다.
우 전 위원장은 장쩌민 전 국가주석이 이끈 '상하이방'(上海幇·상하이 출신 정·재계 인맥) 소속으로, 집단지도체제가 유지됐던 후진타오 국가주석 재임 시절 권력 서열 2위로서 전인대를 이끈 인물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우 전 위원장이 상하이시 당서기 시절인 1989년 정치적 풍파 속에서 당 중앙위원회의 중대한 결정을 분명하게 옹호하고 질서를 안정시키며 동란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처를 했다고 평가했다.
1989년 베이징 톈안먼 민주화 시위로 정국이 위태로워지자 중국 공산당은 덩샤오핑 주도로 인민해방군 병력을 대거 투입해 시위를 진압했고 그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유혈사태가 초래됐다.
한편, 시 주석과 '불화' 중인 후 전 주석은 우 전 위원장 장례식에 화환만 보내 추모했다.
후 전 주석은 집단지도체제를 사실상 무너뜨리면서 1인 체제를 구축해온 시 주석에게 강한 거부감을 표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후 전 주석은 시 주석이 공산당의 암묵적인 룰을 깨고 5년 주기의 세 번째인 3기 집권을 성공시킨 2022년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폐막식에서 시 주석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제스처를 하며 '비자발적으로' 퇴장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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