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93.82

  • 15.48
  • 0.59%
코스닥

753.22

  • 11.84
  • 1.55%
1/4

'부양책 실망' 中 주요 주가지수 7%대 폭락…홍콩도 반등 실패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부양책 실망' 中 주요 주가지수 7%대 폭락…홍콩도 반등 실패
CSI 300, 11거래일만에 내려…홍콩H지수, 전날 10% 이어 1.58%↓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감 속에 9일(현지시간) 중국 주요 주가지수가 7% 넘게 폭락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종가는 전장 대비 7.05% 하락, 10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CSI 300은 국경절 연휴(1∼7일) 이후 처음 문을 연 8일 11%가량 오른 채 출발했지만 이후 모멘텀 약화 속에 5.93% 상승으로 마감한 바 있다.
전날 4.59% 올랐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6.62% 내렸고, 전날 8.89% 상승한 선전종합지수도 8.65% 급락했다.
그나마 중국 재정부가 오는 12일 재정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간 순환매 관측 속에 홍콩 항셍지수 및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 H지수는 전날 각각 9.41%, 10.10% 하락했는데 이날도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두 지수 종가는 각각 1.38%, 1.58% 내렸다.
범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 전 연이어 발표된 부양책 덕분에 랠리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계획 총괄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추가 부양책을 제시하지 않자 시장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경절 연휴 기간 관광객 규모가 2019년보다 10.2% 늘었지만 지출은 7.9%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관광객 1인당 지출이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발표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한글날로 문을 닫은 가운데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0.87%)와 대만 자취안 지수(+0.21%)는 올랐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