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군사시설 드론 공격"
英해사무역기구 "홍해 해상서 선박 미사일 공격 받아…승무원 안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군사시설을 무인기(드론)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텔아비브와 에일라트의 군사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텔아비브 인근 해안에서 수십㎞ 떨어진 곳에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부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에일라트 지역 드론 공격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dpa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후티가 장악한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서북쪽으로 180㎞ 떨어진 해상에서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가 밝혔다.
UKMTO는 "선박이 손상을 입었지만, 모든 승무원은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후티는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에 전쟁이 벌어지자,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작년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해왔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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